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스카 폰 로이엔탈 (문단 편집) === [[여성혐오]] === 복잡한 사생활로 은영전 3대 바람둥이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의 침실을 드나든 여성이 [[중대]] 단위는 된다고 한다. 다른 둘은 동맹군의 [[올리비에 포플랭]] 중령과 [[발터 폰 쇤코프]] 중장. 다만 그는 [[발터 폰 쇤코프]]나 [[올리비에 포플랭]]과는 정반대 성향의 [[바람둥이]]다. 물론, 로이엔탈도 쇤코프처럼 [[싸튀]]로 아이를 낳게 하고 무책임하게 방기를 저지른 한 바 있고 포플랭처럼 어디를 가든 여자부터 찾는 타입도 아니다. 쇤코프나 포플랭은 작중에서 여색을 밝히는 [[호색한]] 같은 모습을 여럿 보이지만, 로이엔탈은 그런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쇤코프와 포플랭은 진심으로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들도 이들을 사랑하는 등 쌍방향이 확실한 [[호색한]]들이지만, 로이엔탈의 바람기는 오히려 '''[[여성혐오]]'''에서 기인한 것이다. 관계를 맺을 때부터 끝낼 때까지 한 여자를 사귈 때 [[양다리]]를 걸치지는 않는 등, 어디서든 깔끔함을 잊지않아서 로이엔탈에게 버림받은 뒤에도 '''"나는 그의 마음을 한 순간이라도 붙잡았다"'''며 그를 여전히 사모하는 여성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이게 약점이나 비난거리가 될 수도 없었는데, 그가 여자를 꼬시고 다닌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여자들이 알아서 반하고는 그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로이엔탈은 저항하지 못하는 자에 폭력을 휘두르고 갑질하는 걸 지독하게 혐오했기에 당연히 여자를 강제로 겁탈하는 짓 따윈 절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를 상대로는 '''[[강간]](!!!)'''을 했다. 로이엔탈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작중 서술이 없어서 알 길이 없고 작가 [[타나카 요시키]]도 답변하지 않았다. 그나마 술에 취한 채로 집에 도착했는데 얼굴 몇 번 본 게 다였던 엘프리데가 자신을 죽이려 들고 자신을 암살하려던 이유도 공공의 적이었던 문벌귀족인 엘프리데의 가족들을 죽였기 때문이었으니, 여러모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엉겁결에 엘프리데에게 그런 짓을 가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유일하게 미터마이어에게만 엘프리데의 일을 얘기했는데 로이엔탈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미터마이어도 "자네가 그런 짓을?"이라는 투로 깜짝 놀랐고, 이내 대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냐고 책망하듯이 되물었다. 심지어 도무지 믿지 못하겠다는 미터마이어에게 로이엔탈 스스로도 자신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착잡하게 대답했을 정도로 자괴감에 휩싸였다. 정작 집에 있던 엘프리데에게 "안 달아나고 그대로 있군?"이라며 차갑게 대꾸하지만. 이렇다 보니 '여자들이 유혹하는데 넘어가냐?'고 비난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기에 [[하이드리히 랑]] 같이 그를 싫어하던 이들도 로이엔탈의 여성편력을 빌미로 약점을 만들질 못했다. 어찌됐든 수많은 여자들과 차례로 어울린 엽색가인 것은 사실인지라 사법상서 브룩도르프는 로이엔탈의 행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윌리엄 오데츠]]가 로이엔탈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렸을 때에는 이 기회에 군부에게 법의 무서움을 알리려고 로이엔탈에 대한 조사를 했다. 그러나 결국 [[브룩도르프]]도 로이엔탈의 여성편력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고 엽색행각 대신 반역자로 숙청당한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공작의 조카딸인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를 사저에 숨겨주고 있다는 것을 문제삼아 로이엔탈을 탄핵했다. 하여튼 좋다고 달려드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예 '로이엔탈의 여인들'이 모여서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는 그 여성편력 때문에 일계급 '''[[강등]]'''당한 전력까지 있다. 초급장교 시절 이제르론 요새에 배치되었을 때의 일로, 당시 어떤 함장의 딸이 자신에게 구애한 세 명의 청년 장교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었는데 로이엔탈이 나타나자 한 눈에 반해버렸다. 그 결과 스스로 로이엔탈에게 몸을 던졌는데, 정작 일을 치른 후 로이엔탈은 진지한 관계가 아닌 일회성 정도로 치부하여 여성이 울고불고하는 상황을 빚어냈다. 결국 분노한 청년 장교 세 명이 줄줄히 로이엔탈에게 결투를 신청했으나, 도전자 셋 모두 로이엔탈에게 참패하고 병원으로 직행했다. 다만 관련자가 모두 현직 장교들이고 군인은 사적인 결투가 금지되어 있어, 연루자들 모두 군법에 따라 1계급 강등당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로이엔탈은 미터마이어보다 사관학교 1년 선배라 계급도 한 단계 높았는데, 소위에서 진급한 미터마이어와 대위에서 강등된 로이엔탈은 동일하게 중위가 되었다. 그의 뿌리깊은 여성혐오는 전술했던 그의 과거사와 유년기에서 기인한다. 어머니가 불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들의 눈을 찌르려 했다가 실패한 뒤 자살하고, 그로 인해 아버지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아들을 학대하는 광경을 본 로이엔탈은 냉소적이고 비뚤어진 성격과[* 그 시니컬한 성격 때문에 음모 등을 꽤 잘 파악하기는 한다. 본인에게 그다지 큰 도움이 된 것은 아니지만.]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갖게 되었다. [[자존감]]이 매우 낮아진 것도 그 여파 중 하나. 작중에서 로이엔탈이 자신과 남을 비교할 때, 능력은 몰라도 정신적인 면에서는 항상 상대방을 자신보다 우위에 두는 경향이 있다. 결국 이렇게 술만 마시던 아버지도 오래 살지 못하고 죽었으며, 막대한 재산을 남겼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었으나 유년기의 가정사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았다. 이렇게 유년기에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그는 출중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 자신조차도 비아냥과 독설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적지 않고, 미터마이어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해서 에반젤린이 듣는 줄도 모르고 '''"로이엔탈 가문은 내 대에서 끝이다. 다행히 세상에 더는 민폐 끼칠 일이 없겠군."''' 이라고 실언을 내뱉기도 했다.[* 아이가 없어서 고민하던 미터마이어 부부 앞에서 이런 말을 내뱉은 것이다. OVA에서는 에반젤린을 보고 아차 싶은 표정을 하고, 그나마 며칠 후 꽃다발을 아내에게 전해달라며 간접적으로 사죄의 뜻을 밝히기는 한다.] 이러다보니, 좋은 여성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과거는 매우 불행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재능을 펼쳐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만나 출세했으며, 올곧고 성실한 성품에 자신을 중히 여겨주는 [[볼프강 미터마이어]]라는 친구도 얻은 데다가, 그가 만났던 여자들 중 상당수는 단지 그의 부귀와 명성에 끌리지 않고 훌륭한 아내이자 어머니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사람들이었다는 작중 서술도 있다. 스스로 내면의 어둠과 싸우기로 마음먹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자 노력했다면 그야말로 모든 외부조건이 그를 돕는 환경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아니, 상처를 치유하고자 시도해보려는 의지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먼 친척인 에반젤린을 만나 반하고 고백하여 결혼에 성공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미터마이어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하루는 술김에 로이엔탈이 "자네는 허구한 날 에반젤린, 에반젤린 노래를 부르는데 여자 하나에 얽매이는 자네가 처량해 보인다"라며 핀잔을 주자, 평소 같으면 이런 말을 웃어넘기던 미터마이어도 취한 탓에 "내 아내까지 뭐라고 하지 말라"며 분노하며 주먹을 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둘은 얼굴에 멍이 든 채로 나타났다. 필름이 끊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당사자들은 기억하지 못하고, 목격자들은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미터마이어와 함께 라인하르트의 휘하에 막 들어간 직후인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에서도 안네로제에 대한 베네뮌데 후작부인의 음모를 알고 되려 좋은 작전을 생각하며 역공하여 큰 성과를 거둔다. 이때 그가 남긴 말은 여러 사람을 착잡한 심정으로 만들었다. 로이엔탈의 가정사를 아는 미터마이어는 침통한 표정으로 착잡하게 듣기만 했고,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만을 바라보던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는 할 말을 찾지 못한 얼굴이 되었던 발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여자라는 생물은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아이를 가질 수 있지요. 그리고 남자는 여자가 자기 아이를 가졌다고 믿음으로써 행복해하는 생물입니다."''' 훗날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와의 관계가 드러났을 때, 그는 라인하르트에게 "엘프리데가 저의 아기를 가졌다는 걸 전혀 몰랐고, 알았다면 진작에 낙태시켰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는데, 라인하르트가 그 이유를 묻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저에겐 누군가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라 즉답했을 정도로, 가정이나 후손은 그에게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그토록 많은 여성과 교제했음에도 소생이라곤 [[펠릭스 미터마이어]] 단 한 명뿐인 것도, 애당초 자식을 얻어 아버지가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피임]]에 신경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자신에게 아들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 심지어 이렇게까지 말했다. '''"모범적인 부모가 되고도 남을 [[볼프강 미터마이어|그]] [[에반젤린 미터마이어|부부]]에게는 아이가 안 태어나고, 나 같은 인간에게는 아이가 생겼다. 아무래도 생명의 탄생을 관장하는 존재는 매우 무능하거나 냉소적인 모양이군..."''' 그것도 자신을 노린 자객이자 강간 피해자인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와의 사이에서[* 집안에 숨어 있다가 비수를 빼들고 달려드는 걸 완력으로 제압해 곧장 침실로 끌고 들어갔다. OVA에서는 집 밖에서 습격당하지만 역시 제압 후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이후의 전개는 동일.] 얻은 [[사생아]]였으니, 그의 기막힘은 더욱 심했을 것이다. 그것도 합의된 성관계가 아니라 [[강간]]이다. 아기는 한동안 생모인 엘프리데와 함께 사라졌으나, 반란사건 최종장에서 다시 나타난 그녀가 아이를 빈사의 로이엔탈 곁에 두고 떠난다. 이 아이는 이후 하이네센에 도착해 사후처리와 로이엔탈의 사체를 수습하던 미터마이어가 [[입양]]하여 펠릭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엘프리데와 대화하던 도중에 그가 한 말마따나, 죽기 전에 자식을 맡길 수 있는 친구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인생은 성공이었는지도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